서희건설, 지역주택조합 사업 비중 86%…사업 편중 논란 심화
서희건설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매출의 무려 86%가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업 구조 편중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높은 의존도는 특정 시장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와 업계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1. 지역주택조합 사업 구조와 장단점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조합원들이 토지를 매입하고 주택을 건설해 분양하는 구조로, 시행사가 아닌 시공사로 참여하는 서희건설은 초기 투자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허가 지연, 조합원 모집 실패 등 변수가 많아 공사 일정이 늦어질 경우 매출 인식이 지연되는 단점도 큽니다.
서희건설은 이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시공 물량을 확보해왔지만, 지나친 편중이 장기적으로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 최근 사업 지연과 분쟁 사례
최근 몇 년간 일부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인허가 문제와 조합 내부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되거나 연기되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예를 들어, 경기도의 한 조합 사업은 토지 매입 절차가 지연되면서 1년 이상 착공이 늦어졌고, 이로 인해 서희건설의 해당 프로젝트 매출 인식도 지연됐습니다.
또한 일부 조합에서는 분양가 인상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이는 기업 이미지와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전문가 분석과 향후 전망
건설·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주택조합 사업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기업은 경기 침체기와 규제 강화 시 타격이 크다"며, 서희건설의 사업 다각화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지 않는 한 신규 조합 설립과 사업 추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향후 서희건설이 공공 인프라, 민간 대형 프로젝트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지 않는다면 실적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결론
서희건설의 지역주택조합 사업 중심 전략은 단기적으로 안정성을 제공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업 리스크를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매출의 86%가 한 분야에 집중된 구조는 외부 변수에 취약합니다. 투자자와 업계는 향후 서희건설의 사업 다각화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며, 정보 제공을 위한 것입니다.